기업 실질부담률 10% 수준
경기도 예산 소진 시, 안산시가 추가 지원
![[안산=뉴시스]안산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4587_web.jpg?rnd=20250306100118)
[안산=뉴시스]안산시청 전경(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급변하는 환율·관세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유연한 기업경영을 돕는다.
안산시는 최근 미국의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외상거래 구조를 유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 부도 등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손실을 보전해 주는 신용보증기금의 정책보험이다. 매출액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담배 ▲주류 ▲귀금속 도매업 등의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보험료는 경기도가 50%(최대 200만원)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20%(최대 200만원), 신한은행이 20%(최대 450만원)를 각각 부담해 기업의 실질 부담률을 10% 수준으로 낮췄다.
경기도 예산이 소진되면 보험료 지원이 중단되던 기존의 구조에서 벗어나 예산이 종료되는 경우 시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보험료의 50%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안산지점 또는 신한은행 안산지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사업 신청은 시의 별도 신청서 양식에 따라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안산시청 기업지원과 또는 안산시청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관내 중소기업의 채권 회수 리스크를 줄여 연쇄 도산의 위험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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