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률 6년 내 최고, 개업률은 최저
경상원,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4 발간
![[수원=뉴시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7/19/NISI20240719_0001606972_web.jpg?rnd=20240719101653)
[수원=뉴시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지역 올해 1분기 음식점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4'를 발간했다.
이번 브리프는 2025년 1분기 경기도 음식점업 개·폐업 데이터를 중심으로, 외식업의 경영 환경 악화, 소비 변화, 지역별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실태를 진단하고, 정책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폐업 수가 개업 수를 초과했다. 올해 1분기 폐업률은 2.85%로 최근 6년 중 최고치, 개업률은 2.4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폐업률이 개업률을 상회한 것은 분기 기준 최초로, 음식점업 전반의 활력이 크게 저하된 상황을 보여준다.
시군별로는 하남시, 고양시 등이 폐업률과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모두 높은 '불안정·축소형' 지역으로 확인됐다. 연천군, 가평군 등은 개업 활동이 특히 부진한 '개업 부진형 축소'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과천시, 의왕시 등은 폐업률이 낮고 개업이 상대적으로 활발해 '안정·성장형' 지역으로 나타났다.
전체 31개 시군 중 25개 지역에서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이 1을 초과해 점포 수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최근 6년 중 개업률 최저, 폐업률 최고를 기록하며 음식점업 전반에 위기 경보가 울린 만큼 도내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