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가정의 달 맞아 유공자 85명에 정부 포상
신신예식장, 1967년부터 1만5천쌍 무료 예식 공로 인정
영락모자원·무안군가족센터·여의도순복음교회 등도 포상
![[서울=뉴시스] LG의인상 받은 마산 신신예식장 고(故) 백낙삼 대표와 최필순 대표.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11/30/NISI20211130_0000881689_web.jpg?rnd=20211130175534)
[서울=뉴시스] LG의인상 받은 마산 신신예식장 고(故) 백낙삼 대표와 최필순 대표.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신혼부부들을 위해 59년째 무료로 예식을 지원해온 '신신예식장' 대표가 국민훈장을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가족, 함께 만드는 행복'을 주제로 2025년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문화 조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 8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영예의 국민훈장 목련상은 최필순 신신예식장 대표가 받는다.
신신예식장은 1967년 경남 창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최 대표는 남편인 고(故) 백낙삼씨와 함께 59년간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부부 1만5000쌍의 예식을 무료로 지원해왔다. 이 같은 사연이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방송돼 큰 주목을 받았다.
2023년 남편 백씨의 작고 이후 현재는 아들인 백남문씨와 함께 운영 중이다.
정부는 "결혼문화의 본질적인 의미와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포상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1997년부터 한부모가족의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위해 헌신하고 한부모가족 복지사업 발전에 기여한 이호진 영락모자원 시설장은 국민포장을 받는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에서 긴급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재난피해지원 봉사와 태국 유가족 통역지원 등 유가족 심리안정과 아동 보호에 기여한 무안군 가족센터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여의도순복음교회도 대통령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 시간 정책 일선에서 가족서비스를 수행해오고 있는 서대문구 가족센터,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을 위해 힘쓴 이성애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 상임부회장, 중앙대학교 병원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식전 행사로 대전광역시가족센터, 무안군가족센터, 서대문구가족센터가 가족서비스 홍보공간을 운영하고 가정의 날 기념 행복증서 '포토존'을 운영하며 즉석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또 4인조 가족밴드 '원니스 밴드'와 카메룬계 프랑스인 소리꾼 '마포 로르(Mafo Laure) '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가족구성원과 기업, 정부 모두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며 "여가부는 가족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 2025년 가정의 달 기념식 포스터. 2025.05.07.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5847_web.jpg?rnd=20250507112020)
[서울=뉴시스] 여성가족부 2025년 가정의 달 기념식 포스터. 2025.05.07. (자료=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