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골드뱅킹 잔액 1조1025억원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시내 금은방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1조265억원)과 비교해, 한 달 새 760억원 늘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6천101억원)의 1.8배 수준이다. 2025.05.0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20799308_web.jpg?rnd=20250506142948)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일 서울시내 금은방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1조265억원)과 비교해, 한 달 새 760억원 늘었으며,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6천101억원)의 1.8배 수준이다. 2025.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판매하는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3곳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 잔액 6101억원 대비 4924억원(80.7%)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골드뱅킹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0.01g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이다. 실물 금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입 기한이나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금을 매입·매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은행 골드뱅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값 상승세와 맞물려 급증하기 시작해 올 3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금 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7일 1㎏짜리 금 현물은 1g당 15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현물 기준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달 6일 다시 3400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금 가격 상승 랠리의 끝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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