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두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김민재, 독일 무대 첫 트로피

기사등록 2025/05/05 09:00:03

2위 레버쿠젠이 비기며 1위 뮌헨 우승 확정

김민재, 이탈리아 이어 독일 리그까지 제패

[아우크스부르크=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4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고 뮌헨은 3-1로 역전승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025.04.05.
[아우크스부르크=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4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역전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었고 뮌헨은 3-1로 역전승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2025.04.0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다.

5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2위 레버쿠젠이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4위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1위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뮌헨(승점 76)은 남은 리그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레버쿠젠(승점 68)을 제치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 3위에 그치며 11시즌 동안 지켜온 '마이스터샬레(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레버쿠젠에 내줬다.

뮌헨은 뱅상 콩파니 감독을 선임해 새판을 짰고, 두 시즌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로써 뮌헨은 구단 통산 34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늘렸다.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2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 후반 6분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69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2024.11.03.
[뮌헨=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운데)가 2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 후반 6분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축하하고 있다. 김민재는 69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2024.11.03.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독일 무대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과거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에 이어 이번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유럽 5대 리그 중 2개 리그에서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에게 중용 받으며 쉴 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 측면 알폰소 데이비스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와중에도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다.

그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름했지만 팀을 위해 고통을 참고 혹사를 견뎠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최근 김민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상과 혹사를 핑계 대지 않으며 한층 성장하겠다고 각오했다.

더불어 최근 계속해서 제기되는 이적설을 반박하며 잔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민재와 뮌헨은 오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리그 33라운드 홈 경기, 17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4~2025시즌을 마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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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두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김민재, 독일 무대 첫 트로피

기사등록 2025/05/05 09:00: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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