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왕즈이 꺾었지만…한국 배드민턴, 중국에 져 수디르만컵 준우승

기사등록 2025/05/04 19:48:09

또 결승서 중국에 패배…2연속 준우승

[샤먼=신화/뉴시스] 안세영이 3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 여자 단식 3경기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18 21-12)으로 이긴 한국이 매치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중국과 패권을 다툰다. 2025.05.04.
[샤먼=신화/뉴시스] 안세영이 3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인도네시아와의 준결승 여자 단식 3경기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꺾은 후 환호하고 있다. 안세영이 2-0(21-18 21-12)으로 이긴 한국이 매치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중국과 패권을 다툰다. 2025.05.04.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19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에서 중국에 가로막혀 우승에 실패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한국 시간) 중국 샤먼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1-3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모두 4-1로 연파한 한국은 8강에서 덴마크를 3-1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중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8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난 2023년 중국 쑤저우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중국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6번째 준우승이다.

중국은 2019년 중국 난닝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국가대항전인 수디르만컵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1게임씩 총 5게임을 치러 3게임을 먼저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게임 혼합복식에 나선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펑옌저-황동핑 조에 1-2(16-21 21-17 15-21)로 석패하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2게임에서 반격에 나선 여자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은 숙적 왕즈이를 2-0(21-17 21-16)으로 완파해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 5경기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그러나 3게임 남자단식에 출격한 전혁진(요넥스)이 33분 만에 스위치에게 0-2(5-21 5-21)로 완패했다.

이어진 여자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류성수-탄닝(중국) 조에게 0-2(14-21 17-21)로 패하면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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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즈이 꺾었지만…한국 배드민턴, 중국에 져 수디르만컵 준우승

기사등록 2025/05/04 19:4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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