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외교적 의도 분석
국제 저명 학술지 '더 퍼시픽 리뷰(The Pacific Review)' 온라인 게재

동국대 북한학전공 3학년 이시헌 학부생(왼쪽)과 동국대 북한학전공 전공책임 교수 황진태 교수.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동국대는 이시헌 학부생과 황진태 교수가 노동신문 담론분석으로 '최근 북한-러시아 관계의 밀착에 대한 북한의 의도'를 도출했다는 공동 수행 연구 결과를 밝혔다.
본 연구는 '북한의 러시아와의 외교에 대한 인식 해석: 2023년 우호 및 협력 관계의 전략적 등장에 초점(Unraveling North Korea’s perception of diplomacy with Russia: focusing on the strategic emergence of the friendship and cooperation relationship in 2023)'이란 제목으로 국제정치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더 퍼시픽 리뷰(The Pacific Review)'에 온라인 지난 1월 8일 게재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 38권 5호에 게재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2023년 이후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밀착되는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변화 속에서 북한이 대러 외교를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는지를 탐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군사정책을 북한의 정치·외교 전략의 일부로 폭넓게 해석하고 북한 외교정책의 심층적 신념 체계에 주목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자국 주민들에게 전달해 온 노동신문 기사들을 분석함으로써 북한 대러 외교 인식의 특성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 북한은 '자주'와 '실리'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외교 전략을 설정하고 러시아가 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김정은이 국제적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대내 정치적 의도를 가졌음을 확인했다.
황 교수는 "지난해 10월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감행한 이후, 러시아 파병 사실을 부인하다 최근 4월 28일 공식 인정하는 발표를 했다"며 "이번 논문에서 확인한 자주와 실리를 챙기려는 북한 외교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번 러시아 파병 인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추후 북한의 외교정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본 연구는 '북한의 러시아와의 외교에 대한 인식 해석: 2023년 우호 및 협력 관계의 전략적 등장에 초점(Unraveling North Korea’s perception of diplomacy with Russia: focusing on the strategic emergence of the friendship and cooperation relationship in 2023)'이란 제목으로 국제정치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인 '더 퍼시픽 리뷰(The Pacific Review)'에 온라인 지난 1월 8일 게재됐다. 또한 올해 하반기 38권 5호에 게재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2023년 이후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밀착되는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 변화 속에서 북한이 대러 외교를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는지를 탐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군사정책을 북한의 정치·외교 전략의 일부로 폭넓게 해석하고 북한 외교정책의 심층적 신념 체계에 주목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자국 주민들에게 전달해 온 노동신문 기사들을 분석함으로써 북한 대러 외교 인식의 특성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 북한은 '자주'와 '실리'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외교 전략을 설정하고 러시아가 이를 지지하도록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김정은이 국제적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대내 정치적 의도를 가졌음을 확인했다.
황 교수는 "지난해 10월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감행한 이후, 러시아 파병 사실을 부인하다 최근 4월 28일 공식 인정하는 발표를 했다"며 "이번 논문에서 확인한 자주와 실리를 챙기려는 북한 외교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번 러시아 파병 인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추후 북한의 외교정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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