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내 주유소 공간 활용…스마트 첨단물류센터
원스톱 물류서비스…입출고 전자동 처리로 효율↑
상온 제품 온라인 판매자 대상…스타트업·청년 기대
![[서울=뉴시스] 스마트 MFC 관련 사진. 2025.04.30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556_web.jpg?rnd=20250430181736)
[서울=뉴시스] 스마트 MFC 관련 사진. 2025.04.30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소형 온라인 판매자를 위한 도심형 첨단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이용할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서울시 첨단물류센터는 서초구 헌릉로에 위치한 GS칼텍스 내곡 주유소 부지에 조성됐으며, 도심 내 생활 물류 혁신을 목표로 한 첨단 자동화 시설이다.
로봇 6대, 상자(Bin) 1774개를 통해 자동 입·출고가 가능하고, 적은 물량으로 택배 계약이 어렵거나, 마땅한 물품 보관·포장·재고관리 장소가 없는 소규모 온라인 사업자에게 적합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기존 주유소 공간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자동화 물류 인프라를 통해, 중소 판매자의 유통 효율화와 물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도심형 생활물류 서브 거점'으로 설계돼, 상품 보관부터 주문 접수, 배송 연계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로봇을 활용한 입출고 속도와 공간 활용의 효율성은 전통적인 물류센터 대비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스마트 MFC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의 상온 보관 제품 판매 온라인 판매자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5년 스마트 MFC 참여 사업자 모집'을 진행한다. 참여 사업자에게는 물류센터 입고 및 보관비 무료(6개월),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이용, 원스톱 물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신청은 참여의향서(구글폼)를 통해 접수하며, 참여 사업자는 향후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입주가 결정된다. 서울시는 특히, 소량 생산 중심의 판매자, 공산품 중심의 제품을 취급하는 스타트업 및 청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 MFC는 도시의 공간 자원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중소 온라인 판매자에게 현실적인 물류 대안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물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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