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초 유전체 해독 성공…"건강기능식품 등 활용 폭 넓힐 것"

기사등록 2025/04/30 15:28:03

농진청, 게놈연구재단·서울대 등과 연구 협업

'만주감초' 유전체 조립 후 '유럽감초'와 비교

자연 교잡으로 감초 유전적 다양성 확장 확인

"추출물 수율 높은 품종 개발…생산단지 조성"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신품종 감초.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신품종 감초.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품종 개발을 진행해 통상 한약재로 쓰이던 감초 활용 폭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까지 넓힐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감초는 해열 작용과 기침·가래 해소, 위장 진정 등의 효과를 가진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작물이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활용된다.

농진청은 게놈연구재단, 서울대·세명대 등과을 협력을 통해 '만주감초' 야생종을 수집해 유전체 정보를 조립했다.

이후 연구진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7개 나라에서 수집한 '유럽감초' 등 감초 자원 4종 29개체와 유전체를 비교·분석했다.

만주감초는 중국과 몽골 등 중앙아시아 사막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감초 중 가장 선호도 높아 고품질 한약재 등에 이용된다. 유럽감초는 주로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된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감초 종 사이 유전체 비교 관련.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감초 종 사이 유전체 비교 관련.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비교·분석 결과, 감초 주요 생산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만주감초'와 '유럽감초' 종이 자연 교잡하는 일이 발생하며 감초의 유전적 다양성이 확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교잡으로 생겨난 감초 품종 안에는 '만주감초' 60%, '유럽감초' 40% 정도의 유전자 비율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3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실렸다.
 
농진청 관계자는 "그동안 감초 관련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 왔지만,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한 감초의 진화적 가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마경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장은 "감초 유전체 해독은 품종 판별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해 추출물 수율이 높은 감초 품종을 개발하는 한편, 감초 수출을 위한 생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교배해 만든 감초 신품종 '원감' '다감'을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한 바 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감초 수집 자원 유전체 비교 분석 관련.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을 통해 대표 약용작물 '감초'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품종 진화의 실체를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감초 수집 자원 유전체 비교 분석 관련. (사진=농진청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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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감초 유전체 해독 성공…"건강기능식품 등 활용 폭 넓힐 것"

기사등록 2025/04/30 15:2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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