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미래는 뭘까"…이수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다큐, 내달 공개

기사등록 2025/04/30 18:40:31

'이수만 : K팝의 제왕'

[서울=뉴시스] '이수만 : K팝의 제왕'. (사진 = 유튜브 채널 '아마존 프라임'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 : K팝의 제왕'. (사진 = 유튜브 채널 '아마존 프라임'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지낸 'K팝 대부' 이수만(73)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를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드디어 공개된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글로벌 OTT '프라임 비디오'는 30일 다큐멘터리 '이수만 : K팝의 제왕'(Lee Soo Man : King of K-pop)의 2분30초짜리 예고편을 유튜브 채널 등에 게재했다.

내달 13일 공개하는 해당 다큐는 이 키 프로듀서에 대해 "코리안 팝 뮤직 제국의 제왕"이라고 소개했다. 그와 호흡을 맞추는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유영진이 그에 대해 "선생님이라고"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또한 다큐엔 보아, 엑소 수호, NCT 127  태용, 에스파 등의 인터뷰도 담겼다.

예고편엔 이 키 프로듀서의 주요 멘트도 삽입했다.

그는 "스타들이 나오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문화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저는 언제든지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미래를 꿈꾼다" "여태까지 이렇게 왔으면 그 다음 미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제작이 알려진 해당 다큐엔 SM을 떠나게 된 과정도 포함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다큐는 할리우드 스타 발 킬머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중국계 미국 영화감독 팅 푸(Ting Poo)가 감독했다.

그는 앞서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창조자 중 한 명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흥분된다. 이수만은 '현대판 윌리 웡카'로 그의 이야기는 곳곳에서 몽상가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서울=뉴시스] '이수만 : K팝의 제왕'. (사진 = 유튜브 채널 '아마존 프라임' 제공) 2025.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만 : K팝의 제왕'. (사진 = 유튜브 채널 '아마존 프라임' 제공) 2025.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윌리 웡카는 노르웨이 이주자 가정에서 태어난 영국 작가 로알드 달이 1964년 펴낸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하는 초콜릿의 마술사이자 몽상가다.

이 키 프로듀서는 K팝의 아버지로 통한다. 현재 한류의 선봉이 된 K팝 아이돌 형태의 전형을 만들었다. SM은 이 키 프로듀서가 1989년 설립한 SM기획을 모태로 1995년 창립했다. 1996년 데뷔해 국내 아이돌 그룹의 기반을 닦은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까지 톱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했다.

이런 인기 아이돌이 탄생하는데 이 프로듀서는 제작자로서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 NCT, 메타버스 개념을 도입한 에스파가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데도 이 프로듀서의 앞선 혜안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세계 주요 플랫폼이 이 프로듀서를 조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영국 BBC가 K팝 시스템과 문화를 다루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이 프로듀서를 가장 먼저 톺아봤다. BBC는 이 프로듀서를 K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라고 소개하며, 세계에 'K팝 열풍'을 이끈 인물로 주목했었다.

이 키 프로듀서는 지난 2023년 자신이 세운 SM을 떠난 뒤 A2O엔터를 세웠다. A2O엔터를 통해 K-팝이 아닌 '잘파 팝(Zalpha-Pop)'을 내세우고 있다. 잘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신조어다.

잘파 세대는 중국과 동남아에 많은 편인데, SM를 이끌 때부터 이곳에 기반을 다진 이 전 총괄이 관련 시장을 공략하는 건 예정된 수순이었다.

A2O엔터에서 처음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A2O 메이(A2O MAY)는 최근 미국 음악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의 데뷔곡 '언더 마이 스킨'은 북미 라디오채널 인기곡을 집계하는 '미디어베이스 톱 40'(4월 20∼26일 집계) 차트에 진입했다. 이 키 프로듀서는 A2O에 최근 조카인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를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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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30 18:40: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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