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시스]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오는 8월3일까지 열리는 '석지 채용신 테마전'에 전시되는 채용신 선생의 초상작품들. 왼쪽부터 최익현초상(보물)과 박만환초상, 최치원초상, 이세헌초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1854_web.jpg?rnd=20250430111427)
[정읍=뉴시스]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오는 8월3일까지 열리는 '석지 채용신 테마전'에 전시되는 채용신 선생의 초상작품들. 왼쪽부터 최익현초상(보물)과 박만환초상, 최치원초상, 이세헌초상.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지역의 대표 서화가인 석지 채용신(1850~1941)선생의 시대정신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테마전시회가 정읍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정읍시는 조선 말기 어진화사로 명성을 떨친 채용신 선생의 눈을 통해 정읍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테마전이 오는 8월3일까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영조 대 의금부도사를 지낸 김도언(1684~1735) 선생의 후손인 김준기 선생이 정읍시에 기탁한 '김도언 초상'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김도언 초상은 1918년 채용신 선생이 그린 초상화다.
박물관 1층에서는 무성서원의 제향 인물과 태인의병 활동을 이끈 면암 최익현 선생 관련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보물로 지정된 '최익현 초상'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청양 최익현 압송도'를 비롯해 무성서원의 대표 제향인물인 '최치원 초상', 병오창의 관련 인물 '김기술 초상', '김직술 초상'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채용신이 그린 '칠광도' 속 건축물과 관련된 '김회련 개국원종공신녹권(보물)', '임계기사(전북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등 정읍의 대표 유물도 함께 전시돼 채용신 선생의 그림과 함께 풍부한 역사적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2층 기획전시실은 채용신 선생과 정읍의 깊은 인연을 엿볼 수 있도록 꾸몄다.
1910년대부터 정읍과 관계를 맺었던 선비들의 초상으로 정읍 영주정사 설립자인 '박만환 초상'과 함께 안재호, 김태흠, 이세헌, 김도언, 김환규, 정치방, 김경구 등의 초상이 공개된다.
특히 신태인 육리에서 '채석강도화소(蔡石江圖畫所)' 운영을 도왔던 황봉규·주락례 부부의 초상도 포함돼 채용신과 지역사회의 끈끈했던 유대를 확인할 수 있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전문가 초청 강연과 채용신 선생이 그린 '태평연도' 속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의 어진화사로 알려진 석지 채용신 선생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섬세한 감정과 기백, 그리고 시대의 정신을 들여다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읍시는 조선 말기 어진화사로 명성을 떨친 채용신 선생의 눈을 통해 정읍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테마전이 오는 8월3일까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영조 대 의금부도사를 지낸 김도언(1684~1735) 선생의 후손인 김준기 선생이 정읍시에 기탁한 '김도언 초상'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김도언 초상은 1918년 채용신 선생이 그린 초상화다.
박물관 1층에서는 무성서원의 제향 인물과 태인의병 활동을 이끈 면암 최익현 선생 관련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보물로 지정된 '최익현 초상'과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청양 최익현 압송도'를 비롯해 무성서원의 대표 제향인물인 '최치원 초상', 병오창의 관련 인물 '김기술 초상', '김직술 초상'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또 채용신이 그린 '칠광도' 속 건축물과 관련된 '김회련 개국원종공신녹권(보물)', '임계기사(전북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등 정읍의 대표 유물도 함께 전시돼 채용신 선생의 그림과 함께 풍부한 역사적 맥락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2층 기획전시실은 채용신 선생과 정읍의 깊은 인연을 엿볼 수 있도록 꾸몄다.
1910년대부터 정읍과 관계를 맺었던 선비들의 초상으로 정읍 영주정사 설립자인 '박만환 초상'과 함께 안재호, 김태흠, 이세헌, 김도언, 김환규, 정치방, 김경구 등의 초상이 공개된다.
특히 신태인 육리에서 '채석강도화소(蔡石江圖畫所)' 운영을 도왔던 황봉규·주락례 부부의 초상도 포함돼 채용신과 지역사회의 끈끈했던 유대를 확인할 수 있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전문가 초청 강연과 채용신 선생이 그린 '태평연도' 속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의 어진화사로 알려진 석지 채용신 선생의 작품을 통해 인물의 섬세한 감정과 기백, 그리고 시대의 정신을 들여다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