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고군분투' 민주당 가기 위했던 것처럼 보일 것"
"유승민 쉽게 움직이겠나…보수 개혁 노력하는 게 맞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05.0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19879699_web.jpg?rnd=2023050908242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유인태 국회 전 사무총장은 30일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영입설이 나온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이번에 이렇게 옮기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그동안 거기(국민의힘)에서 고군분투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았나. 그런데 그것이 마치 무슨 민주당에 가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과거를 언급하며 "원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가 민주당에서 배지를 세 번 달고 최고위원이 돼 문재인 대표를 그렇게 씹은 게 저기로 가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 3선하고 지금은 6선이나 된 사람이다. 그게 별로 그렇게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는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그 당에서 어떻게 좀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며 "(민주당으로 옮기는 것은) 자기가 속했던, 자기를 뽑아줬던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민주당 합류설에는 "(유 전 의원이) 쉽게 움직이겠나"라며 "마찬가지다. 온갖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서 저러고 있는데 그래도 거기를 개혁하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애들 노는 데 가서"라면서도 "이재명 후보 쪽에서 한번 보자고 해서 보기는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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