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 여건 개선 속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는 남아

기사등록 2025/04/30 09:22:26

문체부, 지역문화실태 조사·지역문화지수 발표

문화사업 비율 등 증가…문화 관련 예산 감소

지역별 지역문화지수, 도시·도농복합·농촌 순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역문화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화 격차는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지역별 문화환경과 문화 격차 수준을 진단하기 위한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역문화지수를 30일 발표했다.

지역문화실태조사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1조에 근거해 3년 주기로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 2개 행정시 등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의 4대 분류별 총 36개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2020년 대비 시계열 비교가 가능한 18개 지표 중 13개 지표의 기초 및 광역 지자체 평균값이 모두 증가해 지역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 지원 문화사업 비율이 광역 66.4%, 기초 59%로, 각각 10.2%P 2.9%P 상승했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건수도 광역 5.5건, 기초 5.6건으로 각각 17%, 100% 증가했다.

다만 지자체별 전체 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비율이 광역(0.32%P), 기초(0.15%P) 지자체에서 평균값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문화시설 접근성에서는 기초 지자체를 기준으로 시·군·구의 중심점에서 공연장, 영화상영관 등 문화예술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차량 기준)은 평균 14분으로 나타났다.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문화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5분이었다.

지역별 문화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 분석하기 위해 각 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표준화한 지역문화지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0.292)의 지역문화지수가 비수도권(-0.118)에 비해 높았다. 특별시·광역시(0.125)와 도(0.062) 간에도 격차가 나타났다.

도시, 도농복합, 농촌 지역별 지역문화지수도 도시(0.277), 도농복합(0.100), 농촌(-0.284) 지역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지역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문화 격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역문화지수 상위 10개 지역.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문화지수 상위 10개 지역.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와 지역문화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환경취약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같은 문화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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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 여건 개선 속 수도권-비수도권 격차는 남아

기사등록 2025/04/30 09:22: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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