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 배경 옛 적십자병원 개방…5·18사적지

기사등록 2025/04/29 14:06:00

최종수정 2025/04/29 16:28:24

2014년 폐쇄 이후 11년 만…개발 계획 모색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옛 적십자병원.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옛 적십자병원.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인 5·18사적지 '옛 광주적십자병원'이 11년 만에 개방된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사적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일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폐쇄된 이후 11년 만이다.

개방 구간은 전면 주차장과 응급실, 1층 복도, 중앙현관, 뒷마당 등이며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멈춘 공간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한 전시도 31일까지 펼쳐진다.

5·18 당시 헌혈 장면과 부상자 치료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병원의 역사, 관계자 증언이 담긴 영상자료 등이 선보인다.

오후 1시30분 이후에는 5·18기념재단의 '오월해설사'가 상주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해설을 제공한다.

[광주=뉴시스] 광주시, 5·18 사적지 옛 적십자병원 개방 기념 전시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5·18 사적지 옛 적십자병원 개방 기념 전시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 치료와 자발적 헌혈이 이어졌던 역사적 장소다. 1996년부터 서남대학교병원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 폐쇄됐다.

광주시는 사적지 보존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매입해 관리 중이며 관련 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TF)을 통해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옛 적십자병원이 한강 작가의 소설의 배경지 중 하나인 점을 부각해 관광상품인 '소년의 길'을 출시했다"며 "개방행사 종료 후 관람객 반응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유휴공간의 지속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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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년이 온다' 배경 옛 적십자병원 개방…5·18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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