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 보건소가 3년 연속 고향사랑 상호기부로 우호관계를 뽐냈다.
29일 하동군에 따르면 양 지자체 보건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난 28일 11시, 하동군 보건소장실에서 상호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양측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주고받으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남해군은 하동군 보건의료원의 응급·재활 장비를 지원하는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사업에 지정 기부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응원했다. 이는 지난달 고성군 보건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지정 기부다.
두 지역의 상호기부는 2023년부터 이어진 협력의 결실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간 보건복지 협력 강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양측은 이날 만남을 계기로 특화 보건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다양한 보건사업의 연계와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곽기두 남해군 보건소장은 “지방 간 진정성 있는 연대가 지역의 건강과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두 지자체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문 하동군 보건소장 역시 “작은 기부 하나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인연이 보건 분야는 물론 다양한 정책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