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임대운' 책 인쇄…5·18기금 조성
![[광주=뉴시스] 5·18 시민군 참여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저서 '나의 이름은 임대운'.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891_web.jpg?rnd=20250429093434)
[광주=뉴시스] 5·18 시민군 참여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저서 '나의 이름은 임대운'.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시민군으로 참여한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David Lee Dolinger)씨가 광주 시민이 됐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한국명 임대운)를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다음달 14일 전일빌딩245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증인-국경을 넘어'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으며 5·18 당시 광주에 머물며 민주항쟁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시민군으로서 도청에 들어가 계엄군 무전기 감청 임무를 수행했다.
또 고(故) 윤상원 열사의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아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렸다.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항쟁 이후에도 1981년까지 미군기지 강사로 근무하며 광주와 한국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미국에 알렸다.
유엔인권위원회에 광주 목격담을 담은 인권침해 보고서도 제출했다.
미국 내 한국 민주화운동 지지활동에 참여했으며 1985년 전두환 미국 방문 반대 시위, 1990년 광주항쟁 10주년 하버드대 추모 강연 등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 2022년에는 회고록 '나의 이름은 임대운'을 출간하고 인세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5월 당사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데이비드 돌린저는 국적을 넘어 5월 광주를 함께 살아낸 이웃이자 용기의 상징"이라며 "그가 남긴 기록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한국명 임대운)를 '광주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다음달 14일 전일빌딩245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증인-국경을 넘어'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데이비드 돌린저'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영암보건소에서 근무했으며 5·18 당시 광주에 머물며 민주항쟁을 직접 목격했다.
그는 시민군으로서 도청에 들어가 계엄군 무전기 감청 임무를 수행했다.
또 고(故) 윤상원 열사의 외신 기자회견 통역을 맡아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렸다.
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에서 하룻밤을 보낸 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항쟁 이후에도 1981년까지 미군기지 강사로 근무하며 광주와 한국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미국에 알렸다.
유엔인권위원회에 광주 목격담을 담은 인권침해 보고서도 제출했다.
미국 내 한국 민주화운동 지지활동에 참여했으며 1985년 전두환 미국 방문 반대 시위, 1990년 광주항쟁 10주년 하버드대 추모 강연 등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 2022년에는 회고록 '나의 이름은 임대운'을 출간하고 인세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5월 당사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데이비드 돌린저는 국적을 넘어 5월 광주를 함께 살아낸 이웃이자 용기의 상징"이라며 "그가 남긴 기록과 정신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 가치를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