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 "현지 네트워크 중요"[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기사등록 2025/04/29 10:10:50

뉴시스 산업포럼 '우크라 재건사업' 주제로 개최

라이선스·응찰 노하우 확보 현지 기업과 협력 중요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은 29일 우크라이나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한국의 민간 기업 홀로 진출하긴 어렵다"며 다양한 현지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아이톡시의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아이톡시는 국내 게임 유통·배급(퍼블리싱)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기업 최초로 현지 법인을 설립한 기업이다.

국민 게임이었던 ‘애니팡’ 고객 서비스 업무를 대행하던 회사로 알려졌지만, 전쟁 포화 속에서 재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장기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톡시는 단적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의 필수 원자재이지만 현지에는 생산시설이 없는 판유리에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 수도 카이우 인근에 짓고 있는 이 공장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강 부사장은 "민간 외국 회사가 우크라이나 국가 입찰이나 지방 정부 입찰에 홀로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에 유한책임회사를 설치하는 것이고, 현지 응찰이 가능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면 빠르게 입찰 노하우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톡시 역시 현지 파트너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관료 출신을 영입해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5 뉴시스 산업 포럼 '한국 기업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어떻게 진출할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29. [email protected]
우크라이나 합작법인에는 오데사주 정부 수석국장 출신인 로만 그리고리쉰(Roman Grygoryshyn)이 법인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CCI) 한국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150여개의 현지 대기업과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현지 파트너 선택 시에는 ▲라이선스(면허)가 있는지 ▲입찰 성공 노하우가 있는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 민관협력사업(PPP)도 현지 진출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전후 재건사업 사업 절차의 간소화와 효율성 강화를 위한 관련 법령을 대폭 수정했다.

아이톡시 같이 현지 진출 컨설팅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아이톡시는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상장사 협의회를 설립해, 국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저희는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이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과 같이 협업하고 싶어 하는 우크라이나 회사를 연결하는 컨설팅 업무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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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웅 아이톡시 부사장 "현지 네트워크 중요"[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기사등록 2025/04/29 10:10: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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