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야산 뒤덮은 400t 쓰레기, 20년 만에 사라졌다

기사등록 2025/04/28 16:38:17

환경관리 TF팀 구성, 주민 숙원 해결

경주시 안강읍 산수골 방치 폐기물 처리 전후 현장
경주시 안강읍 산수골 방치 폐기물 처리 전후 현장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0년간 무단 적치된 안강읍 야산 폐기물 400t을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임야는 산대리와 육통리를 잇는 농어촌 간선도로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인근에 산수골 목장이 있다.

소유자는 부산에 거주하나, 친척 A씨가 폐가전과 생활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수집해 꾸준히 야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여름 장마철이면 악취와 해충, 침출수 유출 등으로 환경 오염이 발생하면서 주변 지역의 민원이 쏟아졌다.

주민들은 5년 전부터 폐기물 처리를 요구해 왔고, A씨는 개인적 수집 행위임을 주장하며 행정 조치를 거부해 장기간 문제 해결이 어려웠다.

이에 북경주행정복지센터는 올해 초 환경관리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주민과 토지 소유주, 수집자 측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쳤다.

끈질긴 설득으로 최근 폐기물 처리에 전격 합의하고 인근의 목장 관계자, 주민대표 등과 협력해 분진·소음 최소화를 통한 철거를 진행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방치 폐기물 문제에 대한 종합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지역의 고질적 민원과 환경 문제를 해결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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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읍 야산 뒤덮은 400t 쓰레기, 20년 만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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