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문 시의원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대구문학관 지원 촉구

기사등록 2025/04/28 15:11:42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 뉴시스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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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하병문(북구) 의원은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문학관 개선과 지속적인 문학 지원을 통한 문학의 도시 위상 회복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대구는 한국 문학의 중심이자,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라며 “이상화 시인, 이장희 시인, 현진건 작가 등 수많은 대구 출신 문인들이 한국 문학을 이끌며 일제강점기에는 문학을 통해 저항했고 한국전쟁기에는 문학을 통해 국민을 위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문학의 도시 대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도 오늘날 대구문학관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하다”며 “2014년 개관한 대구문학관 상설전시관은 개관 이후 10년 넘게 개편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학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문학의 역사와 문인들의 숨결을 체험하고 후대가 문학을 창작하는 살아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며 “대구시는 지금이라도 상설전시관을 현대적 콘텐츠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획전시공간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학의 발전에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국가적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될 때,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아울러 “대구문학관을 중심으로 문학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문학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구시는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대구문학관이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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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28 15:11: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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