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부실 도시락, 납품 과정 명확히 규명"

기사등록 2025/04/28 13:45:38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4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장애인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들이 김영환(충북지사) 도 장애인체육회장과 조길형(충주시장) 시 장애인체육회장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약속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2025.04.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4일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장애인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들이 김영환(충북지사) 도 장애인체육회장과 조길형(충주시장) 시 장애인체육회장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약속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충북도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8일 "장애인도민체전 부실 도시락은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충주와 지역 상인들에게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래 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 제주도 비계 삼겹살 사건 등을 통해 작은 부주의가 (지역 상권에)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체육회의 업체 추천 과정과 도시락 납품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앞으로 개최될 충북도민체전을 더 친절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준비하자"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시는 외식, 휴게 음식, 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여는 등 손님맞이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64회 충북도민체전은 내달 8~10일 충주종합운동장 등 3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청주·진천·보은 선수단을 제외한 도내 시군 선수단은 제19회 장애인도민체전이 개막한 지난 24일 충주 지역 급식업체에서 1만2000원짜리 도시락을 구매했다. 3000원은 천막과 의자 설치 비용이어서 실제 도시락값은 9000원이다.

그러나 배식 형태로 지급된 도시락 반찬이 조미김 몇 장과 풋고추, 김치, 깻잎절임 등 뿐이어서 선수단의 공분을 샀다. 업체는 닭고기 등도 준비했으나 배식 실수로 나중에 지급한 도시락이 부실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충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일부 선수단에 제공된 도시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구성으로 준비돼 실망과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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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실 도시락, 납품 과정 명확히 규명"

기사등록 2025/04/28 13:45: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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