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정권교체"…민주당 마지막 수도권 순회경선 1만명 운집

기사등록 2025/04/27 15:08:11

최종수정 2025/04/27 15:20:24

경선 수시간 전부터 응원봉·돗자리…콘서트장 방불

치어리딩·사물놀이·기차퍼포먼스 이색 유세전 눈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 합동연설회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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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조재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결정되는 27일 경선 행사장은 축제 열기로 달아올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을 대표해 대선 본선에 진출할 후보자를 확정한다.


경선에 출전한 이재명·김경수·김동연(기호순) 후보 3명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서 온 대의원·권리당원 등 지지자들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민주당 공보국이 집계한 현장 인원은 1만5000명으로, 극장식 실내 좌석 8000석이 빈틈없이 채워진 모습이었다.

합동연설회 세시간 전인 낮 12시 행사장 입구는 이미 입장을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곳곳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간식을 먹는 지지자들 모습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유모(68세·경기 의정부)씨는 지지하는 후보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남편과 오전 11시부터 입장줄을 섰다고 한다. 유씨는 "경선에 꼭 직접 참여하고 싶었다"며 "행여 늦게 도착했다가 경선을 못 보고 돌아가게 될까 걱정돼 일찍 집을 나섰다"고 했다.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각 후보 응원단은 행사장 야외 입구부터 실내 입장 검문소까지 수십미터 길을 따라 늘어서서 대형 포스터와 응원 수건 등 각종 응원도구를 흔들며 목청을 높였다. 김동연 후보 응원단이 "기호 3번 김동연"을 외치면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 응원단이 "이재명", "김경수"를 연호하며 맞불전을 펼쳤다.

치어리딩과 사물놀이, 기차 퍼포먼스 등 유세전도 눈길을 끌었다. 서영교 의원이 치어리딩 응원도구를 흔들며 지지 응원전에 참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야외 행사장 여기저기 굿즈숍(기념품 판매장)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후보들이 대회장에 들어설 땐 장내에서 함성과 연호가 쏟아졌다. 관중은 지지 후보가 입장할 때마다 일제히 응원봉과 손피켓을 흔들었고, 후보들도 지지자들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권리당원·대의원(50%) 온라인 투표와 일반국민(50%)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선출한다. 이 후보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종 득표율이 90%선을 넘을지도 관심시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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