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변마라톤에 1만여 명 참여…해변길 달렸다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는 송도·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일원 해변에서 열린 '제2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에 전국 1만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하프코스·10㎞·5㎞ 일반부 및 장애인부로 나눠 열린 대회는 포항의 대표 해변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마라토너에게 '달리며 여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대회는 지난 2023년 대한육상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아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마라톤 종목의 인기도 상승과 해변 코스 특유의 매력에 힘입어 많은 참가자가 몰려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대구의 박현준씨(1시간11분24초), 여자부 1위도 대구 정순연씨(1시간23분25초)가 각각 차지했다.


또 10㎞ 남자부는 울진의 장성연씨(34분38초), 여자부는 대구의 임은혜씨(42분59초), 5㎞ 남자부는 대구의 정해훈씨(16분25초), 여자부는 포항의 박교빈씨(19분10초), 5㎞ 장애인부는 포항의 이상태씨가 각각 우승했다.



시는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코스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구급차 배치 등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선린대학교 학생과 지역 기관 단체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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