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가자에서 115명 추가 대피…강제 퇴출 반대 재확인

기사등록 2025/04/25 23:47:45

"프랑스 국적자 등 대피…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

[가자시티=신화/뉴시스] 2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한 급식소에서 무료 급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등 구호품 반입을 봉쇄한 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참상이 극에 달하자, 유엔이 봉쇄 해제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3월2일 이후로 가자지구 모든 국경 관문이 봉쇄되고 어떤 구호품도 반입이 허용되지 않아 개전 이래 최장기간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2025.04.25.
[가자시티=신화/뉴시스] 24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한 급식소에서 무료 급식을 받으려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등 구호품 반입을 봉쇄한 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참상이 극에 달하자, 유엔이 봉쇄 해제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3월2일 이후로 가자지구 모든 국경 관문이 봉쇄되고 어떤 구호품도 반입이 허용되지 않아 개전 이래 최장기간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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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프랑스 정부는 25일(현지 시간) 가자 지구에서 115명이 추가로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는 가자지구에서 115명을 추가로 대피시켰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대피자들은 프랑스 국적자와 프랑스 기관 직원, 그 가족들, 그리고 프랑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팔레스타인인들로 전해졌다.

이는 2023년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대피로 프랑스 정부는 이미 16일에도 59명을 대피시킨 바 있다.

프랑스 외무부는 대피자 중 다수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이 이제 프랑스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TOI에 이번 가자 대피가 건강과 인도적 이유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또 "팔레스타인 인구를 가자에서 강제로 퇴출시키는 것은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라며 "이집트와 요르단을 비롯한 가까운 파트너국들에게 큰 불안 요소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해 왔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방침을 지난 9일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공동 의장을 맡는 유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회의에서 상호 인정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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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자에서 115명 추가 대피…강제 퇴출 반대 재확인

기사등록 2025/04/25 23:4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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