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북한군 개입설 두둔 박선영 진화위원장, 즉각 파면하라"

기사등록 2025/04/25 12:11:00

최종수정 2025/04/25 13:32:26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위원장의 퇴장 요청에 자리를 떠나고 있다.박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 관련 "논란이 있는 건 알지만 사실을 모른다"고 답변해 신 위원장과 민주당 등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2025.04.2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위원장의 퇴장 요청에 자리를 떠나고 있다.박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 관련 "논란이 있는 건 알지만 사실을 모른다"고 답변해 신 위원장과 민주당 등 의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2025.04.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북한군 개입설을 두둔하는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박 위원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진화위를 대상으로 연 현안질의에서 5·18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논란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 5·18에 대한 몰이해와 왜곡된 시선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유신 옹호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12·3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는 글까지 썼다"며 "박 위원장의 극단적 발언과 행적은 진화위 설립 정신과 맞지 않고 설립 정신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진화위는 과거 국가 폭력의 진실을 독립적으로 조사해 미래의 동력을 만드는 기관이지만, 박 위원장의 인식 수준으로 진화위가 진실규명과 국가폭력 재발 방지에 최선의 활동이 가능할지 의심된다"며 "김광동 전임 위원장의 반역사적인 횡포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 진화위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박 위원장은 파면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열린 행안위 현안질의에서 '5·18 민주화 항쟁에 북한군이 개입했을 여지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냐'고 묻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또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진실화해위원장의 인식은 어떤 것인가"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논란이 있다는 건 알지만 (개입했다는) 사실 여부는 모른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이 재차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역사정 규명이 있고 명백한 거짓이다"라고 지적했으나 박 위원장은 "답변을 강요하면 안 된다. 논란이 있다는 건 알지만 사실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 여부를 제가 모른다"고 덧붙였다.

설전이 오간 끝에 박 위원장은 퇴장 명령을 받고 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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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북한군 개입설 두둔 박선영 진화위원장,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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