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관세 31%' 스위스에 "반세계화에 공동 대응"

기사등록 2025/04/25 11:52:06

최종수정 2025/04/25 13:02:24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중 스위스 외무장관과 만나

"'정글의 법칙'으로 후퇴하는 것 허용해선 안돼"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24일 베이징에서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연방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25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24일 베이징에서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연방 외무장관과 회담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2025.04.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을 찾은 스위스 외무장관과 만나 미국의 관세전쟁에 함께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연방 외무장관과 만났다. 스위스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당시 31%의 관세율을 부과받아 20%인 유럽연합(EU)에 비해서도 비교적 높은 세율이 할당된 국가다.

왕 부장은 "지금의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직면해 중국과 스위스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확고한 지지자"라며 "반세계화의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제 경제·무역 질서와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며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후퇴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더 많은 스위스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스위스가 계속해서 중국계 투자 기업들에게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사업 환경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시스 장관은 "스위스는 언제나 전체적인 시각과 전략적 관점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바라보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카시스 장관은 또 "현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단결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하며 규칙과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중국이 협상에 나설 것을 재촉하는 가운데 중국은 최근 유럽 국가 등과 잇달아 접촉하면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왕 부장은 지난 22일에도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 베아테 마이늘-라이징어 오스트리아 외무장관 등과 각각 통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함께 맞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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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관세 31%' 스위스에 "반세계화에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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