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의 경고 받은 커피조합의 원두 매입" 이유
"소속노동자들, 속아서 열악한 환경과 노예노동에 종사"
![[ AP/뉴시스]사진은 미국 피츠버그 시내 매장의 스타벅스 로고. 2025. 04. 25.](https://img1.newsis.com/2023/11/07/NISI20231107_0000634199_web.jpg?rnd=20231107054201)
[ AP/뉴시스]사진은 미국 피츠버그 시내 매장의 스타벅스 로고. 2025. 04.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스타벅스가 브라질의 최대 협력사가 노예 노동과 같은 조건 속에서 운영하는 커피 농장들로부터 제공하고 있는 커피 원두 때문에 국제 인권단체로부터 24일(현지시간) 고소 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D.C.소재 인권 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들( IRA. International Rights Advocates)은 브라질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8명의 노동자들을 대리해 법정 소송을 시작하면서 스타벅스가 미국의 인신매매(방지)법을 위반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소장에 명시된 스타벅스의 위법 사항은 브라질 최대의 원두 공급 협동조합인 쿠수페( Cooxupe )가 브라질 정부로부터 커피 농장의 강제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인신매매 혐의로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사가 이들로 부터 계속해서 커피 생두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고소를 한 원고의 이름은 보복과 징벌이 두려워 소장에 밝히고 있지 않다고 국제권리변호사회는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농장에서 일하다가 훌륭한 노동 환경과 좋은 보수를 약속하는 바람에 해당 농장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숙소에 갇혔고 저임금에다 이동시 교통비나 식비, 노동에 필요한 도구에 드는 비용도 모두 봉급에서 공제 당하는 등 불이익을 당해왔다.
IRA의 설립자 테리 콜링스워스 변호사는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커피 한 컵에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만, 그 커피는 인신매매를 당한 이런 노예 노동자들이 딴 원두로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는 인신 매매로 이득을 본 스타벅스의 책임도 물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24일 이에 대해서 이번 소송은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스타벅스 사는 자기들이 브라질에서 사들이는 커피는 쿠수페 소속의 한 작은 농장 지부로부터 매입하는 것이며 그 곳의 회원은 1만9000명에 불과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커피를 사들이는 해외 농장들은 전부 스타벅스의 기준에 따라서 노동법이나 환경법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러한 사실의 검증은 외부 전문가들이 개발한 시스템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 3자들의 청문회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발표한 성명에서 "스타벅스는 우리가 사들이는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포함해서 커피 원두 매입과 관련된 모든 윤리적 문제를 위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수페는 이번 소송에 대해 자신들은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그 내용도 알지 못한다고 24일 AP통신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미국 워싱턴 D.C.소재 인권 단체인 국제권리변호사들( IRA. International Rights Advocates)은 브라질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8명의 노동자들을 대리해 법정 소송을 시작하면서 스타벅스가 미국의 인신매매(방지)법을 위반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소장에 명시된 스타벅스의 위법 사항은 브라질 최대의 원두 공급 협동조합인 쿠수페( Cooxupe )가 브라질 정부로부터 커피 농장의 강제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인신매매 혐의로 여러 차례 경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사가 이들로 부터 계속해서 커피 생두를 사들였다는 것이다.
고소를 한 원고의 이름은 보복과 징벌이 두려워 소장에 밝히고 있지 않다고 국제권리변호사회는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농장에서 일하다가 훌륭한 노동 환경과 좋은 보수를 약속하는 바람에 해당 농장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숙소에 갇혔고 저임금에다 이동시 교통비나 식비, 노동에 필요한 도구에 드는 비용도 모두 봉급에서 공제 당하는 등 불이익을 당해왔다.
IRA의 설립자 테리 콜링스워스 변호사는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커피 한 컵에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만, 그 커피는 인신매매를 당한 이런 노예 노동자들이 딴 원두로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는 인신 매매로 이득을 본 스타벅스의 책임도 물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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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타벅스는 24일 이에 대해서 이번 소송은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스타벅스 사는 자기들이 브라질에서 사들이는 커피는 쿠수페 소속의 한 작은 농장 지부로부터 매입하는 것이며 그 곳의 회원은 1만9000명에 불과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벅스가 커피를 사들이는 해외 농장들은 전부 스타벅스의 기준에 따라서 노동법이나 환경법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러한 사실의 검증은 외부 전문가들이 개발한 시스템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 3자들의 청문회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발표한 성명에서 "스타벅스는 우리가 사들이는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포함해서 커피 원두 매입과 관련된 모든 윤리적 문제를 위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수페는 이번 소송에 대해 자신들은 대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그 내용도 알지 못한다고 24일 AP통신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