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율 인하·손실충당금 증가 등 요인"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KB국민카드가 지난 1분기 가맹점 수수료율 추가 인하 등으로 전년비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직전 분기 323억원 대비 16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기간 1391억원 보다는 39.3% 하락한 수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총영업이익은 성장했으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및 신용손실충당금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1.61%, NPL(부실채권)비율은 1.32%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직전 분기 대비 0.30%p(포인트), NPL비율은 0.24%p 상승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266.8%로 안정적인 손실 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실물경기 둔화와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취약차주군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되면서 연체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건전성 지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연체채권 회수율 제고를 위한 채권배분 전략 최적화,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 유입 증가에 대응해 심사전략 정교화 등을 추진중이다.
KB국민카드 측은 "거시 환경 악화로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외 시장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견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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