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美 관세는 고객 이슈…사업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2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세트(완제품) 업체의 이슈"라며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열린 올해 1분기(1~3월) 실적 발표회를 통해 "저희 제품이 미국으로 직접적으로 수출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디스플레이 업체가 직면한 것은 세트 업체들의 생산지 전략 변동으로, 그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생산지 전략을 수정하는 세트 메이커들은 없다"며 "(원가 부담을 납품 업체에 전가하려는) 가격 압력 부분도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스마트폰 등 소형 디스플레이 역시 "당초 계획 대비 큰 변화 없이 사업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시장의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기에 고객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도 "현재 TV 사업에 있어 관세 영향 부분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향후 변화에 따라 고객과 공급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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