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뉴시스] 홍석천.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6/NISI20241116_0001705157_web.jpg?rnd=20241116142754)
[서울=뉴시스] 홍석천.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탤런트 겸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윤여정의 큰 아들 성정체성 고백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2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여정 선생님은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한다. 방송 때문에 몇 번 만날 일이 있었는데, 저를 굉장히 예뻐라 하셨다"고 말했다.
"'석천씨는 열심히 잘 살아줘서 보기 좋다'고 해주셨다. 저는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니 그저 '감사합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윤여정의 큰 아들처럼 2000년 한국 연예계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홍석천은 윤여정의 인터뷰가 "25년 동안 외로웠던 저의 싸움이 약간은 위로받는 느낌이다. (성소수자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의 이해"라고 강조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2000년) 당시 상황을 잘 모르잖아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더 나아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고민도 하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선배로서 되게 좋아 보이고,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윤여정은 지난 18일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아들이 2000년에 커밍아웃 했다"며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선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향(한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 홍보 차 진행됐다.
'결혼 피로연'은 '와호장룡'(2000) '브로크백 마운틴'(2006) 등을 만든 리안 감독이 1993년 연출한 동명 영화를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리메이크했다. 윤여정과 함께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조안 첸 등이 출연했다.
동성애자 주인공이 결혼을 서두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가짜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원작은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에도 합격해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완전한 사랑'(2003) '슬픈연가'(2005)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생활을 해오던 그는 국내 연예계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모든 방송 출연에서 하차하는 등 한때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이후 사업가로 성공하고 방송에도 복귀했다.
홍석천은 지난 2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여정 선생님은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한다. 방송 때문에 몇 번 만날 일이 있었는데, 저를 굉장히 예뻐라 하셨다"고 말했다.
"'석천씨는 열심히 잘 살아줘서 보기 좋다'고 해주셨다. 저는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이니 그저 '감사합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윤여정의 큰 아들처럼 2000년 한국 연예계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홍석천은 윤여정의 인터뷰가 "25년 동안 외로웠던 저의 싸움이 약간은 위로받는 느낌이다. (성소수자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가족의 이해"라고 강조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2000년) 당시 상황을 잘 모르잖아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더 나아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이야기하고 고민도 하고 꿈을 이뤄가는 모습이 선배로서 되게 좋아 보이고, 부럽기도 하다"고 했다.
윤여정은 지난 18일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동성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아들이 2000년에 커밍아웃 했다"며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선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향(한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인터뷰는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 홍보 차 진행됐다.
이시간 핫뉴스
'결혼 피로연'은 '와호장룡'(2000) '브로크백 마운틴'(2006) 등을 만든 리안 감독이 1993년 연출한 동명 영화를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리메이크했다. 윤여정과 함께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조안 첸 등이 출연했다.
동성애자 주인공이 결혼을 서두르는 집안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가짜 결혼식을 계획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룬다. 원작은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에도 합격해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완전한 사랑'(2003) '슬픈연가'(2005)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생활을 해오던 그는 국내 연예계 최초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당시 모든 방송 출연에서 하차하는 등 한때 힘든 시기를 보냈으나, 이후 사업가로 성공하고 방송에도 복귀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윤여정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웹드라마 '파친코'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파친코' 시즌2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웹드라마다. 2024.08.23.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8/23/NISI20240823_0020495942_web.jpg?rnd=20240823124918)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윤여정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pple TV+ 웹드라마 '파친코'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파친코' 시즌2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웹드라마다. 2024.08.23. jini@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