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앞 성노동자 집회 참가자 탈진…119 이송

기사등록 2025/04/24 11:10:30

최종수정 2025/04/24 14:02:23

이주대책위원회, 성북구청 앞 이주대책 촉구 집회

오전 10시40분께 119구급대 도착…"의식은 있어"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성노동자 강제이주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드러눕자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해당 시위자를 후송하고 있다. 2025.04.24. je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성노동자 강제이주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드러눕자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해당 시위자를 후송하고 있다. 2025.04.24.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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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고재은 수습 기자 =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성노동자 강제이주 반대 집회 도중 집회 참가자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탈진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부터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는 성북구청 앞에서 이주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해당 집회는 김수진 이주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철거민과 시민사회 관계자, 경찰과 성북구청 직원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김 위원장은 집회 도중 감정 고조 상태에서 인근 인도로 이동해 주저앉았고, 주변 참가자들은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며 구청 방향으로 향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에 "내가 여기서 죽으면 되겠다. 가진 것도 없다"고 외치며 바닥에 드러눕고 인도 끝까지 달려가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 위원장은 "정신이 잠깐 나갔다 돌아왔다"는 주변 설명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참가자들은 물을 먹이고 담요를 덮는 등 응급 조치에 나섰다.

119 구급대는 오전 10시40분께 현장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은 처음에는 응급 처치를 거부했으나 구급대 설득 끝에 구급차에 탑승했다.



이송 당시 김 위원장은 의식은 있었지만 탈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집결지 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본인의 주거지가 불법적으로 철거당했다고 주장하며 구청 앞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성노동자 강제이주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드러눕자 주변인이 이를 만류하고 있다. 현장에는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해당 시위자를 후송했다. 2025.04.24. je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재은 수습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성노동자 강제이주 반대 집회 현장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격한 감정을 표출하면서 드러눕자 주변인이 이를 만류하고 있다. 현장에는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해당 시위자를 후송했다. 2025.04.24.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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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앞 성노동자 집회 참가자 탈진…119 이송

기사등록 2025/04/24 11:10:30 최초수정 2025/04/24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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