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바다 '열 받았다'…57년간 지구 평균 2배 속도 수온 급등

기사등록 2025/04/24 11:22:30

최종수정 2025/04/24 14:30:23

양식생물 피해액 1430억원…최대치 기록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사진=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역의 기후 변화 현황과 해양생태계 및 수산업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5 해양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브리핑 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리핑 북에 따르면, 최근 57년간(1968~2024년) 전 지구의 표층 수온은 0.74도 상승했으나 우리나라 해역은 1.58도 올라 2배 이상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동해의 표층 수온 상승 폭(2.04도)이 가장 컸으며, 이는 최근 동해로 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 세력 강화와 여름철 지속적인 폭염 증가로 인한 해수면 부근의 성층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해양 기초 생산력을 나타내는 클로로필-a 농도는 2003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서해와 동해 중부 해역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지난해 고수온 현상으로 1430억원 규모의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2년 이후 최대 피해액을 기록했다.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t에서 2020년대 91만t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84.1만t으로 크게 줄었다.

브리핑 북은 수과원 전자도서관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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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바다 '열 받았다'…57년간 지구 평균 2배 속도 수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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