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후대응 농산물 비축기지 광역화한다…3곳 신설 추진

기사등록 2025/04/24 06:00:00

최종수정 2025/04/24 06:44:24

농식품부·aT, '제2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 개최

예타 거쳐 본격 확대…CA 기술 연구로 저장기간↑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1월 전남 장성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성비축기지를 찾아 배추와 무 비축 및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5.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1월 전남 장성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장성비축기지를 찾아 배추와 무 비축 및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5.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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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비축기지 확대와 저장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대응 현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포럼을 열고 농산물 정부 비축기지의 광역화·현대화, 저장기술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열린 '농업관측 고도화' 주제의 제1차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현재 정부 비축기지는 14곳이 운영 중이나 일부는 노후화돼 효율적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노후 비축기지 6곳을 매각하고 신규 거점 3곳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정부 비축기지 광역화 추진은 기후변화로 심화된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농산물 비축·유통을 도와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저장기한 연장을 위한 기술 개발 방안도 다뤄졌다. 현재 CA(저온 저장 및 가스 조절 저장) 기술을 활용한 배추 장기 보관 실증 연구가 진행 중이다. CA 기술이 보편화되면 저장기간을 30일 더 늘려 단경기 공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의 정부 비축 역량을 강화해 국내산 농산물의 공급 절벽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유관기관 및 부처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이 이천 비축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이 이천 비축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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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대응 농산물 비축기지 광역화한다…3곳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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