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대체 수요 급증하며 디저트 시장 성장"
![[서울=뉴시스] 이성하 버거킹 최고책임자(CMO)가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마케팅 전략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비케이알)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669_web.jpg?rnd=20250423155137)
[서울=뉴시스] 이성하 버거킹 최고책임자(CMO)가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마케팅 전략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비케이알) 2025.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프랜차이즈 업계가 디저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식으로만 여겨지던 디저트가 식사를 대체하는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수익성 확대는 물론 브랜드 간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23일 버거킹은 올해를 디저트 및 사이드 메뉴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메뉴를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올해 '킹퓨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MZ(밀레니얼+Z)세대의 소비를 반영한 메뉴 설계로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디저트 카테고리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킹퓨전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사이드 메뉴군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스낵 및 디저트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2조4000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업계에선 현재 14조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디저트 시장이 급성장하자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와 손잡고 광화문에 '폴 앤 밀도(Paul & meal°)'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커피 중심에서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까지 아우르는 디저트 카테고리를 본격 확장했다.
밀도는 매일 매장에서 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광화문점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상하 아이스크림 바에서는 시즌별 제품을 판매한다.
디저트 컵이나 토핑 아이스크림도 준비했다.
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베이커리 카페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커피와 빵,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모든 메뉴의 맛이 만족스러운 곳은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있어 각 분야에서 맛을 인정받은 두 브랜드가 협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엠즈씨드는 이번 광화문 폴앤밀도 매장을 시작으로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메뉴를 강화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인기 디저트 메뉴를 형상화한 캐릭터 '떼리앙'을 론칭했다.
캐릭터 통해 디저트 메뉴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리아는 대표 디저트를 표현한 '시그니처', 하절기 메뉴 '아이스샷', 각 지역 맛집과 협업해 만든 이색 디저트 '롯리단길' 등을 포함한 총 21종으로 구성해 '리아 스낵 타운'을 완성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작고 귀여운 매력의 떼리앙을 통해 롯데리아 디저트 세계관을 꾸준히 넓혀가며 버거맛집뿐 아니라 디저트 맛집으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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