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에 'AI 타운' 만든다…인공지능에 1천억 투입

기사등록 2025/04/23 10:58:52

도, AI 산업 9대 전략·52개 사업 추진

[수원=뉴시스] 인공지능 9대 전략.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인공지능 9대 전략.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9대 인공지능(AI)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52개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주요 전략에 따르면 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타운을 조성한다. NVIDIA(엔비디아), CISCO(시스코),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빅테크 기업과 함께 국내외 AI 협력 센터 유치도 추진한다.

해외 AI 선도 도시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경기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개발용 서버를 일부 지원해 국내 AI 반도체 기업 육성도 병행한다.

민간 투자 연계해 판교·성남 등 4곳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남·북부에 AI 거점 클러스터 2곳을 마련한다. 또 'AI+X 아카데미'를 운영, 기업과 스타트업의 AI 도입 및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안부 확인, 건강관리, 여가기능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AI+ 돌봄'을 확대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AI 영상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위기 예측 및 모니터링을 활용해 고독사 예방·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경기도 AI 위원회를 구성, 안전·윤리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AI 서비스 정보를 도민에게 공개하는 'AI 등록제'도 도입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최된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지속 운영하고, 맘대로 A+(AI Play) 놀이터 설치로 'AI 로봇·AR·VR 기반 디지털 융합 놀이' 기반을 확충한다.

AI컴퓨팅센터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구청사 제3별관을 증축·리모델링해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미국 친환경건축물협의회의 LEED 친환경 건축 인증을 추진한다. AI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피크전력 수요를 능동적으로 예측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도는 이같은 9대 전략 실행을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131억원), 경기도 통합데이터센터 구축(201억원),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조성(78억원), 도민서비스를 위한 AI 챌린지 프로그램(23억원), AI 기술기반 노인돌봄 사업(10억원),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8억원)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은 외부 선도 AI 모델과 연계해 플러그인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보안과 활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9대 전략과 52개 주요 사업은 경기도가 글로벌 AI 혁신 생태계 1등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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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에 'AI 타운' 만든다…인공지능에 1천억 투입

기사등록 2025/04/23 10:5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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