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26일 교황 장례식 위해 로마행…첫 해외방문

기사등록 2025/04/23 03:28:28

최종수정 2025/04/23 06:16:24

5월13~16일 사우디·카타르·UAE 방문

[워싱턴=AP/뉴시스]지난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5.04.23.
[워싱턴=AP/뉴시스]지난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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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5~26일(현지 시간)부터 이틀리아 로마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25일) 아침 워싱턴을 출발해 장례식이 끝난 후인 토요일(26일) 저녁에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 "평화 속에 잠들기를"이라고 애도를 표했고, 장례식에 참석하길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은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다. 23일부터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일반인 조문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해외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첫 순방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을 낙점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이탈리아를 먼저 찾게됐다.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만큼 지난주 백악관을 찾았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는 재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국가 정상들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도 공식 발표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5월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그리고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간 휴전 협상이 진행됐던 만큼, 이번 순방에서도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성과가 나올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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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26일 교황 장례식 위해 로마행…첫 해외방문

기사등록 2025/04/23 03:28:28 최초수정 2025/04/23 0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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