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필리핀 여행객 안전간담회…"치안 불안정"

기사등록 2025/04/22 18:13:24

최종수정 2025/04/22 18:26:25

"여행 시 인적 드문 지역 이동 자제"

"무모하게 저항할 경우 피해 가능성"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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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부는 필리핀 여행객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신변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최근 앙헬레스 강도 살인 사건을 포함해 강력범죄가 증가한 상황과 관련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22일 여행업계 긴급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여행업협회 및 주요 여행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필리핀 내 우리 여행객 사건·사고 피해 현황 ▴우리 해외여행객 안전 대책 ▴필리핀 여행 시 안전 유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국장은 "오는 5월 필리핀 총선을 앞두고 필리핀 정세 및 치안이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여행 시 야간 및 인적이 드문 지역의 이동을 자제하고, 이동 시 등록된 앱을 통한 택시 등 안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또 "총기나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게 무모하게 저항할 경우 생명 또는 신체에 큰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오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필리핀 앙헬레스의 도로에서 한국인 남성 관광객 한 명이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가방을 뺏어가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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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여행객 안전간담회…"치안 불안정"

기사등록 2025/04/22 18:13:24 최초수정 2025/04/22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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