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3단지 정비계획 공람…5110가구→1만238가구
"연내 모든 단지 정비구역 지정"…6단지는 조합설립 앞둬
관망세에도 신고가 줄줄이…1단지 5억3000만원 오르기도
![[서울=뉴시스]목동아파트 전경. 2025.04.22. (사진=양천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21/NISI20230321_0001222424_web.jpg?rnd=20230321145842)
[서울=뉴시스]목동아파트 전경. 2025.04.22. (사진=양천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3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전체 14개 단지의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2만6000여 가구 규모에서 최고 49층 4만700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와중에도 목동에서는 집값이 한번에 5억원 이상 오르는 등 신고가 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22일 서울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14개 단지 중 가장 재건축 속도가 늦었던 1~3단지가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1단지는 지난 14일, 2단지는 지난 16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했으며 3단지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양천구청의 공람공고문에 따르면 1~3단지는 총 5110가구에서 최고 49층 높이의 총 1만238가구로 탈바꿈한다. 1단지는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로 각각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모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비계획에 따라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현재 2만6000여 가구 규모에서 4만7000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른 단지는 6단지로 8·12·13·14단지까지 5개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6단지는 서울시의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직접조합설립 방식을 택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대표 겸 부위원장을 선정하고 협의체를 꾸렸다. 6단지는 다음달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상반기 중 조합설립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14단지는 3100가구에서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14개 단지 중 가장 가구수가 많다.
4·5·7·9·10단지는 상반기 중 정비구역 입안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4단지는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안이 본심의에 상정됐으며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14개 단지 중 대장단지로 꼽히는 7단지는 2550가구에서 4100가구로 재건축 예정이며 서울시 자문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부동산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는 와중에도 목동에서는 집값이 한번에 5억원 이상 오르는 등 신고가 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22일 서울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14개 단지 중 가장 재건축 속도가 늦었던 1~3단지가 오는 28일까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1단지는 지난 14일, 2단지는 지난 16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했으며 3단지는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양천구청의 공람공고문에 따르면 1~3단지는 총 5110가구에서 최고 49층 높이의 총 1만238가구로 탈바꿈한다. 1단지는 1882가구에서 3500가구로, 2단지는 1640가구에서 3415가구로, 3단지는 1588가구에서 3323가구로 각각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모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비계획에 따라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현재 2만6000여 가구 규모에서 4만7000여 가구의 신도시급 주거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빠른 단지는 6단지로 8·12·13·14단지까지 5개 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6단지는 서울시의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뛰고 직접조합설립 방식을 택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협의체 대표 겸 부위원장을 선정하고 협의체를 꾸렸다. 6단지는 다음달 조합 설립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상반기 중 조합설립 인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14단지는 3100가구에서 최고 49층 5123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14개 단지 중 가장 가구수가 많다.
4·5·7·9·10단지는 상반기 중 정비구역 입안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4단지는 최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안이 본심의에 상정됐으며 공공지원 제도를 활용해 재건축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14개 단지 중 대장단지로 꼽히는 7단지는 2550가구에서 4100가구로 재건축 예정이며 서울시 자문 마무리 단계에 있다.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2025.04.22.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03/NISI20240703_0001592823_web.jpg?rnd=20240703181254)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아파트가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2025.04.22.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신시가지 11단지는 지난 14일 정비계획안 주민공람을 마쳤다. 양천구청은 올해 안에 속도가 가장 늦은 1·2·3단지까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처럼 목동의 재건축이 가시화되자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신고가가 줄을 잇고 있다.
아파트투미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아파트의 지난 3월 거래량은 446건으로 전월(207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159건)과 비교해도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아실 통계를 살펴보면 7단지 거래량은 올해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1단지는 3건에서 21건으로, 4단지는 6건에서 21건으로, 11단지는 5건에서 30건으로, 14단지는 15건에서 35건으로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6㎡ 5층 매물은 지난 11일 2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 대비 5억3000만원이나 올랐다. 4단지 142㎡ 8층 매물도 지난 10일 3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 대비 2억원 올라 신고가가 나왔으며 48㎡(15억7000만원)와 96㎡(24억5000만원) 유형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5단지도 이달 65㎡(21억8000만원)와 95㎡(26억5000만원), 115㎡(28억8000만원)에서 신고가가 나왔다. 11단지는 이달 전용 59㎡(14억원)와 75㎡(16억6000만원)에서 역대 최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목동은 학군 수요가 꾸준하고 재건축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토지거래허가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당장 조합원 기대수준만큼 완화되기 어려워 투자 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이처럼 목동의 재건축이 가시화되자 부동산 시장에서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신고가가 줄을 잇고 있다.
아파트투미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아파트의 지난 3월 거래량은 446건으로 전월(207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159건)과 비교해도 약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아실 통계를 살펴보면 7단지 거래량은 올해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건)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1단지는 3건에서 21건으로, 4단지는 6건에서 21건으로, 11단지는 5건에서 30건으로, 14단지는 15건에서 3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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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목동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116㎡ 5층 매물은 지난 11일 27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 대비 5억3000만원이나 올랐다. 4단지 142㎡ 8층 매물도 지난 10일 3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 대비 2억원 올라 신고가가 나왔으며 48㎡(15억7000만원)와 96㎡(24억5000만원) 유형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5단지도 이달 65㎡(21억8000만원)와 95㎡(26억5000만원), 115㎡(28억8000만원)에서 신고가가 나왔다. 11단지는 이달 전용 59㎡(14억원)와 75㎡(16억6000만원)에서 역대 최고가 거래가 체결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목동은 학군 수요가 꾸준하고 재건축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토지거래허가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재건축의 최대 걸림돌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당장 조합원 기대수준만큼 완화되기 어려워 투자 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