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잇단 호남행…지역발전 공약 변수(종합)

기사등록 2025/04/22 15:01:45

최종수정 2025/04/22 15:16:24

김경수 22일 양동시장 상인·당원과 만남

이재명 24·25일 광주·전남북 정책간담회

김동연 24일 호남 방문해 공약발표 예정

[청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4.19. suncho21@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4.19.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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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이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잇따라 지역을 방문해 지지세 확장에 나선다.

호남이 민주당의 본산인 만큼 대선 후보들이 제시할 지역발전 공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과 간담회를 갖고 낮 12시30분께 광주의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광주·전남지역 당원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의 김수현 공보단장도 이날부터 이틀 간 광주를 방문해 언론사 간부들과 면담을 한다.


이 후보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과 광주, 전남을 방문해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전북 김제시의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한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전일빌딩245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이라는 주제로 당원과 만난다.

25일에는 전남 나주의 전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한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수도권에서 비정규직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오는 24일 호남을 찾을 전망이다.

호남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3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온라인투표를 진행한다.

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잇따른 방문에 지역소멸을 막고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호남에 집중돼 있고, 호남의 전략적 선택이 이후 격전지인 서울·수도권 경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후보들의 지역발전 공약이 호남 경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AI) 순환경제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공약을 민주당에 건의했다.

전남도의 최우선 공약 과제는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대 설립, 여수산단과 광양만권을 되살릴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등 20건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대선 때마다 공약으로 채택됐으나 정부의 무관심 속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다.



광주시·전남도·전북도는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민주당 중앙당에 공동으로 요청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다 보니 매번 대선 때마다 민주당 후보에게 몰표를 주지만 지역은 여전히 소외받고 낙후돼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밑바닥 민심을 후보들이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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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잇단 호남행…지역발전 공약 변수(종합)

기사등록 2025/04/22 15:01:45 최초수정 2025/04/22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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