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산불 피해자 돕기 온정의 손길 이어진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3월 산청·하동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에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상공인협의회에서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산불진화대 희생자 지원을 위해 총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동참한 기업체는 가야ESC 대표 윤병국 500만원, 화인베스틸 대표 장제훈 500만원, 서리농공단지협의회 회장 김순득 200만원, 창녕상공골프회 회장 박수섭 200만원, 상공인협의회 회장 윤병국 100만원, 조현 대표 이상우 100만원, 창영토건 대표 신동창 100만원, 우성테크놀 대표 김순득 100만원, 주림통상 대표 차진영 100만원, 기영 대표 이정희 100만원 등 총 2000만원이다.

상공인협의회는 군내 민간 경제단체로서 2005년 5월 설립돼 현재 160여 곳의 회원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 우포농업협동조합에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정장석 우포농협 조합장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진화대원들의 숭고한 정신에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하며 함께 뜻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의정동우회와 바른나라 참 좋은사람들에서 각각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정삼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고통받고 있을 피해자와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단체에서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창녕우포 난우회, 전국이통장연합회 창녕군지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전국이통장연합회 창녕군지회는 103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성낙인 군수는 "큰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된 '창녕군365가치나눔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희생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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