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덕수 출마론'에 "더 큰 비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

기사등록 2025/04/22 11:01:58

"경선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반명 빅텐트"

단일화 가능성에 "국민 원하면 할 수 있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나경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4.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나경원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04.21.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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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우지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과 관련해 "한 대행이 나온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 토론해서 국민께 더 큰 비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 라디오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같이 참여하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한덕수 추대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께서 다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종의 반(反)이재명 빅텐트다. 대한민국 권력이 분립되는 모양이라도 만드는 게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것인데 어쨌든 저희는 저희 경선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반탄'(탄핵 반대) 주자로 분류되는 것과 관련해 나 후보는 "계엄 이후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걸 목도했고 국회에서 민주당의 패악질을 국민이 똑똑하게 아셨다"며 "탄핵 절차로 인해 조기 대선을 바로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에서) 탄핵 각하를 줄곧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이날 SBS '정치스토브리그' 유튜브에서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저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힘 경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섭섭하다. TV를 틀어보면 한 대행은 이만큼 (많이) 나오고 우리는 작은 시간을 나눠서 8명이 한다"며 "열정이 보이겠나.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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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덕수 출마론'에 "더 큰 비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

기사등록 2025/04/22 11:01: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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