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잘해서 국민들이 지금 지지하는 게 아냐"
"지역감정 소용없어…먹고 살게 해주는 게 정치의 일"
"중도층 지지 위해 노동자에게 희망 갖도록 정책 펴야"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22일 장영달 민주당 경남도당 상임고문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2/NISI20250422_0001824064_web.jpg?rnd=20250422110956)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22일 장영달 민주당 경남도당 상임고문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sky@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장영달 민주당 중앙당 상임고문(민주당 경남도당 상임고문 겸직)이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 '겸손'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장 고문은 22일 뉴시스와 경남 창원의 한 커피숍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중도표를 누가 얼마만큼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후보를 포함해 김경수, 김동연 후보들은 '겸손'한 자세로 이번 대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재명 전 대표 잡아들이려고만 노력했다. 윤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하고 개별적으로 만나서 국가 정책에 대한 대화를 제대로 한 번도 안 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 대해 300번 넘도록 압수수색을 했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래서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강해지고 넓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 고문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는 중도표를 어느 진영에서 흡수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보수쪽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명빅텐트'를 친다는 계획도 들린다. 이에 대한 민주당 전략과 방향성이 있다면.
"겸손이다. 민주당이 그동안 특별히 무엇을 잘한 게 있어서 국민들이 지금 지지를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체제가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없고 오로지 이재명만 때려잡으면 그냥 무사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판이었다. 심지어 무장한 군인들을 투입해서 불법 비상계엄 선포해 놓고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거짓말하고 발뺌하고 있잖나.
대한민국의 기강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통령이 할 일이다. 그래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헌신, 봉사해야 한다는 겸손함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
장 고문은 22일 뉴시스와 경남 창원의 한 커피숍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중도표를 누가 얼마만큼 가져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이 후보를 포함해 김경수, 김동연 후보들은 '겸손'한 자세로 이번 대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이재명 전 대표 잡아들이려고만 노력했다. 윤 전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하고 개별적으로 만나서 국가 정책에 대한 대화를 제대로 한 번도 안 했다.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 대해 300번 넘도록 압수수색을 했다.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다. 그래서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강해지고 넓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 고문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는 중도표를 어느 진영에서 흡수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보수쪽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명빅텐트'를 친다는 계획도 들린다. 이에 대한 민주당 전략과 방향성이 있다면.
"겸손이다. 민주당이 그동안 특별히 무엇을 잘한 게 있어서 국민들이 지금 지지를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체제가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민은 없고 오로지 이재명만 때려잡으면 그냥 무사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오판이었다. 심지어 무장한 군인들을 투입해서 불법 비상계엄 선포해 놓고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거짓말하고 발뺌하고 있잖나.
대한민국의 기강을 새롭게 세워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통령이 할 일이다. 그래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헌신, 봉사해야 한다는 겸손함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김경수(중앙), 김동연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20779178_web.jpg?rnd=2025042016530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김경수(중앙), 김동연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
-시중에는 '어대명' 이야기가 돈다. 이재명 후보의 중도확장성이 있다면. 중도확장에 관한 구체적인 정책을 하나만 제시한다면.
"경제정책이다.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이 특권층 우선보다는 국가의 경제 기둥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주위를 돌아보는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노동자로부터 시작을 해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분배와 성장'의 균형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 '실용주의자'다. 이 후보가 무엇보다도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경제 정책을 펴는 것이다."
-경남지역에는 16곳 국회의원 중 4곳(민주3,진보비례1)에 불과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경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소구하는 지역정책이 있다면.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게 해줘야 한다. 전라도나 경상도나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힘들다. 내가 전북 전주에서 국회의원 4번이나 했고 경남 함안에도 일가 친척들이 많다. 전라도, 경상도 정서를 나만큼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전라도, 경상도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전체가 지금 경제가 바닥이다. 지역감정을 갖고 투표를 해봤자 소용없다. 먹고 살게 해주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경제정책이다.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이 특권층 우선보다는 국가의 경제 기둥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주위를 돌아보는 성장' 정책이 필요하다. 이 후보는 노동자로부터 시작을 해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분배와 성장'의 균형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 후보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 '실용주의자'다. 이 후보가 무엇보다도 중도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경제 정책을 펴는 것이다."
-경남지역에는 16곳 국회의원 중 4곳(민주3,진보비례1)에 불과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경남지역 유권자들에게 소구하는 지역정책이 있다면.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게 해줘야 한다. 전라도나 경상도나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은 힘들다. 내가 전북 전주에서 국회의원 4번이나 했고 경남 함안에도 일가 친척들이 많다. 전라도, 경상도 정서를 나만큼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전라도, 경상도 할 것 없이 대한민국 전체가 지금 경제가 바닥이다. 지역감정을 갖고 투표를 해봤자 소용없다. 먹고 살게 해주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0/NISI20250420_0020779175_web.jpg?rnd=20250420165302)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 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4.20.bbs@newsis.com.
-경남은 원전 관련 업체들이 많다. 민주당은 그동안 탈원전을 표방해왔다. 최근 민주당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탈원전 정책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을 강조했잖나. 경남지역 원전 업체들이 당시에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해서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잖나. 이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좀 더 실용적인 노선을 취할 거 같다. 이 후보는 본인이 시장, 도지사를 하면서 현장을 자세히 알고 있기에 한국경제에 맞는 원전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지구도 살려야 하고 국가 경제도 살려야 하고 결국은 '속도'문제다.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것도 급진적인 방향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경남지역 공약으로 '우주·항공·방산·스마트 조선산업 메카 조성을 내세웠다.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
한편 장영달 민주당 상임고문은 1948년생으로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제14~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맡았다. 전주 우석대총장을 역임한 후 민주당 경남도당 상임고문도 겸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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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 정책을 강조했잖나. 경남지역 원전 업체들이 당시에 먹고 살기 어렵다고 해서 딜레마에 빠진 적이 있잖나. 이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좀 더 실용적인 노선을 취할 거 같다. 이 후보는 본인이 시장, 도지사를 하면서 현장을 자세히 알고 있기에 한국경제에 맞는 원전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지구도 살려야 하고 국가 경제도 살려야 하고 결국은 '속도'문제다. 이 후보는 아무리 좋은 것도 급진적인 방향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경남지역 공약으로 '우주·항공·방산·스마트 조선산업 메카 조성을 내세웠다. 지역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다."
한편 장영달 민주당 상임고문은 1948년생으로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제14~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맡았다. 전주 우석대총장을 역임한 후 민주당 경남도당 상임고문도 겸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