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반사이익?"…증권가, 이마트 목표주가 줄상향

기사등록 2025/04/22 07:00:00

최종수정 2025/04/22 07:24:24

LS·IBK·신한·NH 등 목표주가 10만~13만원대로 조정

[서울=뉴시스]서울 광진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2021.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광진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2021.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eft swipright swip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증권사들이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 조정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대형마트 경쟁구도 완화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IBK증권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최근 10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IBK증권은 "1분기 이마트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4151억원, 영업이익 143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이루어진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수익성 개선 및 구매 통합에 따른 상품 마진율 증가, G마켓 연결 제외에 따른 PPA(영업권 관련 상각비) 감소, 연결 종속회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와 연결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세계건설 흡수합병, SSG.COM 물류 효율화, G마켓 PPA 상각비 제거,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등 자회사의 낮은 실적 가시성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11만5000원), 상상인증권(10만원), NH투자증권(11만원), 키움증권(13만원), 한화투자증권(12만원) 등이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준비하면서 시장 내 경쟁 구도가 완화되고, 추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주력 경쟁사(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 수혜도 기대된다"며 "경쟁사가 유동성 악화와 주요 공급 업체에 대한 협상력 약화로 인해,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S증권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하면서 "관세 영향에서 다소 자유로운 업종이며, 대형마트 경쟁 구도 완화 등 영업환경 또한 대체로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오프라인 사업 통합 시너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기존 우려했던 할인점 채널의 근본적인 매력도 하락은 이어지나 경쟁 강도는 완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홈플러스 반사이익?"…증권가, 이마트 목표주가 줄상향

기사등록 2025/04/22 07:00:00 최초수정 2025/04/22 07:24:24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