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들 먼저 뭉치자"…한진그룹 '화학적 결합' 분주

기사등록 2025/04/22 07:00:00

대한항공 노조 창립 행사에 아시아나 임직원·가족 참여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 북한산 합동 등반

"건강한 통합 위해 다양한 활동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노조 창립일을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진달래 동산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노조 창립일을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진달래 동산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2025.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eft swipright swip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한진그룹의 항공사들 통합 절차가 본격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노조 창립 기념 행사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모이는가 하면, 통합을 앞둔 저비용항공사(LCC) 3사도 직원들 동반 등반 행사를 가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대한항공은 노조 창립일(5월18일)을 맞아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통합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들을 포함해 총 4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한마음 페스타'는 노사 상생과 화합 문화를 더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첫 행사인 만큼 기존보다 행사 규모를 1.5배로 키웠다. 행사에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들은 1300여 명에 달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 돼 힘을 모으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이 앞으로 나아갈 여정도 뜻 깊고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는 임직원 간 단합을 위한 북한산 합동 등반 대회를 진행했다.(사진=진에어)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는 임직원 간 단합을 위한 북한산 합동 등반 대회를 진행했다.(사진=진에어)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CC 통합을 앞둔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도 북한산에서 합동으로 등반행사를 가졌다.

진에어 사내 등산 동호회 '진사랑 산사랑'이 주축이 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임직원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을 함께 했다. 각 사의 임직원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진에어 측은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건강한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2년간 통합 작업을 마친 뒤 2027년부터 통합 대한항공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진에어를 중심으로 한 LCC 통합 출범 역시 2년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임직원들 먼저 뭉치자"…한진그룹 '화학적 결합' 분주

기사등록 2025/04/22 07:00:00 최초수정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