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구원, 인포그래픽 통해 재생에너지 통계 한눈에

기사등록 2025/04/21 1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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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연구원(JNI)은 21일 인포그래픽(정보의 시각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전남'을 통해 재생에너지 관련 통계를 시각화해 발표했다.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남의 태양광 발전량은 7087GWh(기가와트시)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012년 이후 누적발전량은 2만1237GWh로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뒤 이어 전북(5547GWh), 경북(4302GWh), 충남(4254GWh) 순이다.


Wh는 1시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의 단위로, 1㎾h는 1000wh, 1㎿h는 1000㎾h, 1GWh는 1000㎿h(100만㎾h)를 의미한다.

전남에서는 신안(1073GWh), 해남(782GWh), 영광(603GWh), 영암(630GWh), 고흥(655GWh) 등 상위 5개 군이 지역 전체 태양광 발전량의 52.8%를 차지했다.

전남은 풍력발전에서도 644GWh(19.0%)로 전국 3위다. 강원(961GWh)과 경북(934GWh)에 이어 상위권을 형성했고, 전남·경북·강원 등 3곳이 대한민국 전체 풍력 발전량의 73.5%를 차지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전남의 풍력 발전량 1위는 영광(283GWh)이었고, 화순(104GWh), 신안(100GWh)이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도 전남은 3404kt의 감축량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는 3억80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에 해당하며, 뒤이어 전북(2601kt), 경북(2342kt), 충남(1758kt), 강원(1443kt) 순이다.

현재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26개 해상풍력발전단지는 8.2GW의 설비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민간투자 규모는 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8.2GW는 서울과 인천 지역 모든 가정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용량과 맞먹는다.




김준영 부연구위원은 "전남이 태양광·풍력 발전 모두에서 전국 1~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배출 에너지 기반의 산업 전환이라는 두 축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의미"라며 "지속적인 민투 유치와 RE100 사단 기반 확충, 기술력 제고를 통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와 정책 연계도 강화해야 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산에너지 시스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주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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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연구원, 인포그래픽 통해 재생에너지 통계 한눈에

기사등록 2025/04/21 15:17: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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