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해운업계 간담회…"속도감 있게 지원"

기사등록 2025/04/21 14:37:44

해운업계 "해운산업, 국가필수산업 지정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정석(왼쪽 세번째)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해운업계 정책간담회 및 협약식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4.2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정석(왼쪽 세번째)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해운업계 정책간담회 및 협약식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5.04.21.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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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해운업계와 만나 물류대란 재발 방지 및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한 건의서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속도감 있는 대응을 강조했고 해운업계는 해운산업의 국가필수산업 지정 등을 요청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과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안중호 팬오션 대표, 김성익 SK해운 대표, 이승우 KSS해운 회장,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 등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위기와 기회 요인이 교차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장벽 때문에 전체적인 국제 교역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신호가 들려오는가 하면 최근 미국의 중국 선박사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문제는 우리한테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여러가지 분야에서 건의사항을 주실 것으로 아는데 이미 정책위에서 해양수산부에 선검토를 시킨 바가 있다"며 "세제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포함해서 해수부도, 당도 전체적인 건의사항을 수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속도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조선업계랑 간담회 했을 때도 입법사항이 있어서 송언석 의원을 통해 법을 만들었는데 속도감 있게 빨리 처리가 돼야 한다"며 "오늘 주시는 귀한 말씀 정부 측에 조금 더 당부를 하더라도,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를 주선한 정희용 의원은 "물류대란 재발 방지, 국적 선대 확대, 친환경 선박 전환 지원 등 많은 부분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고 속도감 있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정석 회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해운업계는 물론 수출업계까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IMO(국제해사기구)의 2050년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서는 정책 금융기관 및 민감 금융기관의 선박 금융 확대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운을 통해 운송되고 핵심 에너지는 100% 해상에서 운송되는 만큼 우리나라 주요 화물은 우리 선박이 운송할 수 있는 우선화물적지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해운, 해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인식해 한국 해운이 국가 필수 산업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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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해운업계 간담회…"속도감 있게 지원"

기사등록 2025/04/21 14:37: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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