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구조적 위험 처해있어…자본시장 정상화해야"
"대주주 지배권 남용 어렵게 해야…규칙 지키는 시장으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20780000_web.jpg?rnd=20250421113724)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21일 주식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 저평가 기업에 대해 "시장 물을 흐리는 것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PBR이 0.1, 0.2인 회사들이 있는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든지 해서 청산해야 한다"며 "PBR 0.1이면 이론적으로 10배 넘는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식이 왜 있나"라고 말했다.
서 회장이 "PBR 1 이하인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존재한다는 게 막강한 문제"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너무 많다", "성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서 회장은 "주식시장 PBR이 0.8 정도로 깨져있는데 이것을 1.6 정도, 그러니까 더블만 만들어도 (주가지수가) 5000포인트가 된다"며 "PBR을 2배로 만드는 것은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 재추진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제재·처벌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상법 개정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 또 자본시장에서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오늘 2500선 왔다갔다하는데 이게 5000정도, 4000정도 넘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부가 늘어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회사 자산가치도 늘어나고 투자한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국부도 늘어나지 않나"라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특히 "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며 "조작하는 것을 절대 못하게 하고, 공시를 엉터리로 하거나 비밀정보를 이용해서 누군가는 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 경쟁을 하겠다는데 집안에서 혜택을 보고 규칙을 안 지켜서 부당 이익을 얻으면서 어떻게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나. 그래서 어떻게 살아남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게 너무 심화돼 있다"며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에 자리한 업계 관계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국가적 정책 대응에 차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여러 경제 , 사회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가의 주요 어젠다로 삼고, 전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세울 정도의 추진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예컨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범정부 차원의 특별위원회나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좋은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증시 문제를 넘어 기업 혁신과 투자 위축,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과제"라며 "최근 미국 관세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PBR이 0.1, 0.2인 회사들이 있는데 빨리 사서 청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하든지 해서 청산해야 한다"며 "PBR 0.1이면 이론적으로 10배 넘는 장사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식이 왜 있나"라고 말했다.
서 회장이 "PBR 1 이하인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존재한다는 게 막강한 문제"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너무 많다", "성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서 회장은 "주식시장 PBR이 0.8 정도로 깨져있는데 이것을 1.6 정도, 그러니까 더블만 만들어도 (주가지수가) 5000포인트가 된다"며 "PBR을 2배로 만드는 것은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법 개정안 재추진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제재·처벌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번에 상법 개정에 실패했는데 상법 개정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자산시장 중에서도 금융시장, 또 자본시장에서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주가지수가 오늘 2500선 왔다갔다하는데 이게 5000정도, 4000정도 넘어간다면 대한민국 국부가 늘어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회사 자산가치도 늘어나고 투자한 주식 보유자들의 재산도 늘어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 국부도 늘어나지 않나"라며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특히 "시장이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시장이 돼야 한다"며 "조작하는 것을 절대 못하게 하고, 공시를 엉터리로 하거나 비밀정보를 이용해서 누군가는 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불공정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대주주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 경쟁을 하겠다는데 집안에서 혜택을 보고 규칙을 안 지켜서 부당 이익을 얻으면서 어떻게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하나. 그래서 어떻게 살아남겠나"라고 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하는 게 너무 심화돼 있다"며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에 자리한 업계 관계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국가적 정책 대응에 차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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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여러 경제 , 사회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국가의 주요 어젠다로 삼고, 전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세울 정도의 추진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예컨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범정부 차원의 특별위원회나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좋은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증시 문제를 넘어 기업 혁신과 투자 위축,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과제"라며 "최근 미국 관세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국가적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