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에콰도르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 (사진=빅토르 우고 사라테 에콰도르 경찰청장 엑스 캡처) 2025.4.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102_web.jpg?rnd=20250421142433)
[뉴시스] 에콰도르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 (사진=빅토르 우고 사라테 에콰도르 경찰청장 엑스 캡처) 2025.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주 에콰도르 농촌 지역의 투계(닭싸움) 경기장에서 범죄자들이 가짜 군복을 입고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해 비무장 상태였던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에콰도르 북서부의 농촌 지역인 라 발렌시아(La Valencia) 공동체에서는 최소 5명의 남성이 투계 경기장에 진입해 자동소총으로 수십 명의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범행을 한 남성들은 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다. 에콰도르 범죄 조직들은 군인처럼 보이기 위해 가짜 군복을 입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에콰도르 수사당국은 "무장 범죄 조직의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로스R7'(Los R7)이라는 조직범죄단의 일원 4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중간급 보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사건 이후 경찰은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려진 가짜 군복과, 두 대의 유기된 차량도 발견했다. 차량 한 대는 불에 타 있었고, 다른 한 대는 전복된 상태였다.
경찰은 군복 외에도 소총 8정, 권총 4정, 산탄총 3정, 탄창 8개, 휴대전화 11대, 방탄 헬멧, 전술용 장갑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는 '로스 프레디 크루거스'(Los Freddy Kruegers)나 '더 피키 블라인더스'(The Peaky Blinders) 등 약 20개의 범죄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마약 밀매, 납치 등과 연루돼 있다.
인구 1800만 명 규모의 에콰도르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위치해 있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수년 간 에콰도르의 항구를 이용해 마약을 미국과 유럽으로 운송하는 초국적 카르텔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에콰도르는 극심한 폭력에 휩싸여 있다.
에콰도르 내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코카인의 약 73%가 에콰도르를 통과한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후 대부분의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에콰도르 북서부의 농촌 지역인 라 발렌시아(La Valencia) 공동체에서는 최소 5명의 남성이 투계 경기장에 진입해 자동소총으로 수십 명의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범행을 한 남성들은 군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다. 에콰도르 범죄 조직들은 군인처럼 보이기 위해 가짜 군복을 입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에콰도르 수사당국은 "무장 범죄 조직의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로스R7'(Los R7)이라는 조직범죄단의 일원 4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에는 중간급 보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사건 이후 경찰은 인근 고속도로에서 버려진 가짜 군복과, 두 대의 유기된 차량도 발견했다. 차량 한 대는 불에 타 있었고, 다른 한 대는 전복된 상태였다.
경찰은 군복 외에도 소총 8정, 권총 4정, 산탄총 3정, 탄창 8개, 휴대전화 11대, 방탄 헬멧, 전술용 장갑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에는 '로스 프레디 크루거스'(Los Freddy Kruegers)나 '더 피키 블라인더스'(The Peaky Blinders) 등 약 20개의 범죄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마약 밀매, 납치 등과 연루돼 있다.
인구 1800만 명 규모의 에콰도르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위치해 있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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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간 에콰도르의 항구를 이용해 마약을 미국과 유럽으로 운송하는 초국적 카르텔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에콰도르는 극심한 폭력에 휩싸여 있다.
에콰도르 내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코카인의 약 73%가 에콰도르를 통과한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후 대부분의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했다.
![[뉴시스]20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에콰도르 북서부의 농촌 지역인 라 발렌시아(La Valencia) 공동체에서는 최소 5명의 남성이 투계 경기장에 진입해 자동소총으로 수십 명의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진=엑스 캡처) 2025.4.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3107_web.jpg?rnd=20250421142609)
[뉴시스]20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에콰도르 북서부의 농촌 지역인 라 발렌시아(La Valencia) 공동체에서는 최소 5명의 남성이 투계 경기장에 진입해 자동소총으로 수십 명의 관중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사진=엑스 캡처) 2025.4.21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