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H형강 5만원 인상 추진
고장력철근도 3만원 인상 예정
"이달 말 시장가 반영 나타날 듯"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철강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H형강과 철근 가격 인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감산도 병행해 실질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더 높이겠다는 의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 소형 H형강의 가격 인상에 나선다. 톤(t)당 5만원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같은 가격 인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소형 H형강의 가격을 110만원까지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도 5만원씩 두 차례 가격 인상을 했다.
하지만 수요 회복이 4월에도 크게 늘지 않아 시장 가격이 재차 하락하고 있다.
특히 공사 및 보수로 인한 감산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제철 포항 형강공장의 경우 다음달 6일부터 20일간, 7월부터 35일간 두 차례 지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 형강공장도 6월부터 22일간 보수 작업을 벌인다. 동국제강도 지난 2월 한달간 H형강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철근 가격을 올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다음달 고장력철근(SD400) 마감 가격을 톤당 78만원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철근 가격은 75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현대제철은 4월 한 달간 인천제철소의 철근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고 관리를 위한 차원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금 형강이나 철근은 만들어봤자 손해"라며 "이에 감산과 함께 기존에 손대지 못했던 일련의 보수 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근도 재고 관리를 위해 생산 임시 중단을 하고 있다"며 "형강이나 철근의 생산라인은 전기로를 활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껐다 켰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철강업계가 가격 인상과 감산에 나서며 실제로 4월 말에는 시장에 가격 인상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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