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높은 은행"…KB·신한·하나銀 '3파전'

기사등록 2025/04/21 10:08:52

최종수정 2025/04/21 11:08:26

1분기말 운용수익률, 단기는 KB·장기는 신한 1위 기록

하나는 양쪽서 2위로 추격, 적립금 3사 모두 40조 상회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8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5.03.28. jt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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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은행권의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에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3파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단기 수익률은 국민은행, 장기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전반적인 2위권으로 바짝 쫒는 모습이다.


2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원리금비보장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4.01%를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 유일한 4%대 수익률이다. 하나은행은 3.75%, 신한은행은 3.71%로 나타났다. 이어 우리은행 3.24%, NH농협은행 2.67% 등이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국민은행이 3.57%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은 3.55%, 신한은행은 3.5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2.84%, 농협은행 2.58% 등을 나타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1년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6.24%로 가장 높았다. 5대 은행 중 유일한 6%대 수익률이다. 이어 하나은행 5.43%, 농협은행 5.16%, 우리은행 5.05%, 국민은행 4.99% 수준을 보였다.


장기수익률에서는 신한은행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인형 IRP의 원리금비보장 10년 운용수익률은 신한은행이 3.53%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3.06%, 농협은행은 3.0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하나은행 2.94%, 우리은행 2.60% 등이다.

DC형 퇴직연금의 10년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3.69%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 3.66%, 국민은행 3.25%, 우리은행 3.14%, 농협은행 3.12% 순으로 집계됐다.

DB형 퇴직연금의 10년 수익률은 신한은행이 3.68%를 나타냈다. 하나은행은 3.3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은행 3.07%, 농협은행 2.59%, 우리은행 2.47% 수준이다.


이들 5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분기말 원리금 보장과 비보장 합계 기준 181조9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78조7913억원에서 1.79%(3조1986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별로 보면 1분기 신한 46조3975억원, 국민 42조7628억원, 하나 41조2444억원 등으로 세 곳이 40조원을 웃돌고 있다. 우리은행은 27조6018억원, 농협은행은 23조9834억원 규모다.

개인형 IRP는 국민 16조6594억원, 신한 16조5434억원, 하나 13조4367억원, 우리 9조7184억원, 농협 5조508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DC형 퇴직연금은 국민 14조2375억원, 신한 13조5885억원, 하나 11조1397억원, 우리 7조2182억원, 농협 6조6749억원 등이다.

DB형 퇴직연금은 하나 16조6680억원, 신한 16조2656억원, 국민 11조8659억원, 농협 11조7997억원, 우리 10조6652억원 등 규모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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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높은 은행"…KB·신한·하나銀 '3파전'

기사등록 2025/04/21 10:08:52 최초수정 2025/04/21 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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