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따라 ‘정선’으로…2025 정선 로컬푸드축제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도 정선, 이름만 들어도 청정함이 절로 떠오르는 그곳에서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는 봄 축제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북평면 나전역 일대가 맛과 멋, 힐링의 천국으로 변신하는 ‘2025 정선 로컬푸드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정선의 로컬푸드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다. ‘국민고향’이라 불리는 정선의 산촌마을들이 직접 기른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토속음식들이 줄줄이 등장,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11개 마을 주민들이 손맛을 뽐내는 음식 부스에서는 바가지 걱정 ‘노노!’ 모든 음식은 1만원 이하, 1000원, 5000원의 엽전을 교환해 쓰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재미까지 더했다. ‘지갑은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로 즐길 수 있다.

북평2리 부스에서는 추억을 소환하는 메밀국죽, 옥수수능금죽 등 어머니 손맛을 닮은 따뜻한 죽 한 그릇이 기다린다. 문곡리에서는 곤드레 등 산나물 튀김이 바삭한 유혹을 뿌리고, 마을별 개성만점 테마로 축제장을 돌며 맛보는 재미는 덤이다.


25일 개막식에는 남평농악과 대형그릇 퍼포먼스, 정선군립예술단, 그리고 가수 하태하·김대성의 무대까지 펼쳐진다.

또한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배우 홍경인이 홍보대사로 나서 추억과 현재를 잇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활 만들기, 새총 만들기, 전통 산촌놀이까지! 제기차기, 딱지치기, 사투리 골든벨까지 세대 불문 즐길 거리가 가득.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와도 특별한 하루가 약속된다.


정선 북평면체육축제위원회 전동표 위원장은 “매년 8만명이 찾는 이 축제는 정선의 맛과 추억을 품은 최고의 로컬푸드 잔치”라며 “올해도 안전하고 정겨운 축제를 준비하니, 많이 찾아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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